재계 3세들, 광고 속으로… |
삼성·현대·두산家 두각, 업계 영향력 ↑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기사입력 2011.06.13 11:34:51 |
이서현 제일기획·제일모직 부사장 -Parsons school of design 졸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 한몫
![]() 당시 제일기획은 영국 크리에이티브 회사인 BMB사와 디지털 광고회사 바바리안그룹(TBG)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한창 몸집 불리기에 나서던 상황. 이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이 부사장의 콘텐츠 기획력과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미국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이 부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에 입사, 빈폴과 구호 등 대표 브랜드를 키워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부사장 부임 이후 제일기획은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현지에 독립광고대행사를 설립하고, 회사 대표로 영국 광고홍보대행사 WPP그룹 그레이파리의 공동 대표 안드레아 스틸라치를 영입했다. 또 같은해 12월엔 미국 법인 대표로 버즈 소여 전 위든앤드케네디 상무를 영입했다. 가시적인 성과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에만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CMCC 광고 수주, 독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 옥외광고, 러시아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 광고, 싱가포르 정부 채용 캠페인 등 굵직한 글로벌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노션 급성장 막후 실력자
![]() 정 고문은 이노션 출범과 함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1985년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한 이후 20여년간 내조에만 전념해 왔던 그가 광고업을 통해 경영에 나선다는 사실은 업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더욱이 최근 이노션이 가파른 성장세로 부동의 1위 제일기획의 아성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자 정 고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한층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노션은 지난해 광고취급총액 2조6980억원으로 제일기획(2조9199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정 고문은 현대·기아차 신차발표회를 비롯해 각종 모터쇼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마케팅과 광고를 챙기고 있다. 지난 3월엔 안건희 이노션 대표와 함께 2011 서울모터쇼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한 언론을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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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 -SVA School of visual arts 졸 광고회사 경영인+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박 대표가 광고업계에 뛰어들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미국 유학 시절 전공과 무관한 디자인과 광고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27살의 나이에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 입학해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것이 결정적 계기다. 당시 함께 수업 받았던 친구 4명과 의기투합한 결과물이 바로 빅앤트.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로 출발한 빅앤트는 현재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영입하며 주목받는 광고 디자인 전문회사로 성장중이다.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ISMG코리아 지분 인수… ‘끈끈한 인연’
![]() 하지만 정 전무와 광고의 끈질긴(?) 인연은 2009년 다시 전환기를 맞았다. 현대그룹이 광고업에 본격 진출하면서부터. 현대그룹은 계열사 현대유엔아이를 통해 광고회사 ISMG코리아의 지분 40%를 인수했다. ISMG코리아는 영국계 마케팅서비스기업 이지스가 합작투자해 2004년 설립한 회사로, 현대그룹 기업PR 광고대행을 맡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전이 한창이던 지난해엔 국민 감성을 자극하는 공격적 광고물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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